먹는게 젤 좋아 친구들 모여라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 명동 호텔 조식/남산뷰 호캉스 후기 (가성비 호텔 추천 & 단점) 2탄 본문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 명동 호텔 조식/남산뷰 호캉스 후기 (가성비 호텔 추천 & 단점) 2탄
(내돈내산)
1탄(객실 컨디션 상세 정보)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 명동 호텔 조식/남산뷰 호캉스 후기 (가성비 호텔 추천 & 단점) 1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 명동 호텔 조식/남산뷰 호캉스 후기 (가성비 호텔 추천 & 단점) 1탄 서울 도심인 을지로 3가에 위치하여 가볍게 호캉스 하기 좋은 포포인츠 바이 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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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 명동 호텔은
시티뷰와 남산뷰 객실이 있는데,
각각의 금액의 차이가 없고
인터넷으로 예약할 때 따로 지정할 수도 없었다.
그냥 운좋으면 배정되는거거나(?)
체크인 할 때 남산뷰 객실로 부탁한다고 이야기 하면 해주신다.
서울 시내의 시티뷰도 뭐 나쁘진 않겠지만,
이왕 보는거... 복작복작한 시내 말고
파릇파릇한 초록이를 보고싶어서 남산뷰로 부탁드렸다.
다행히 남산뷰 객실이 많지는 않지만
저층객실 정도는 남아있어 투숙할 수 있었다.
체크인도 일찍 해서 사람이 없어 줄을 서지도 않았는데,
남산뷰 잔여 객실이 거의 없다고 한건...(한두개 남았다고 하셨다.)
그 많은 객실 투숙객들은 전화 등으로 미리 예약한걸까?
아님 그냥 해주면서 친절하게 생색 낸걸까 궁금했다.
아...
날씨가 꾸물꾸물해서 아쉽다.
그리고 객실이 15층인것도 아쉬운 포인트 중 하나지만,
남산을 보는데 무리는 없었다.
정면으로는 영락교회가 보인다.
호텔 바로 옆(사진상 오른쪽) 백병원도 보이는데
이건 엄청 가까워서 은근 신경쓰이긴 했다.
좌측 회사건물도 가까웠고...
조심하는게 좋긴 하겠다.
사진으로 보니 더 멀어보이고 더 뿌옇다 ㅠㅠ
실제로 봤을때는 사진보단 가까운 느낌이고 가시적인 면도 더 나았다.
날씨가 조금 아쉽긴 하네...
그래도 아직까지는 이 쪽으로 고층 빌딩이 별로 없어서
좋은 뷰가 나온것 같다.
그리고!
요 파란색 하트 위에다가
셀카봉 놓고 테이블에 앉아서 사진찍으면
꽤 괜찮은 역광의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나는 셀카봉을 깜빡 해서...
가방 위에다가 파우치 놓고 거기에 폰을 잘 끼워놓고 찍었다.
대충 이런 사진이 나온다.
역광이지만 피사체도 적당히 밝게 나온다.
밑에 침대를 자르면 더 예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다음날 오전에는 첫날보다 더 흐렸지만(이내 비가 왔다.)
오히려 남산타워는 훨씬 선명하게 보였다.
날씨가 맑았다면 얼마나 예뻤을까.
날씨가 흐려서일까.
조명이 들어온 남산타워도 확! 눈에 띄는 느낌은 없었다.
기대했던것 보다는 조명이 흐릿했다.
낮에 차라리 잘 보인다.
이푸른색 조명의 남산타워를 보니,
이 날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이었다.
미세먼지라도 좋으니 다행이었네.
남산타워의 조명색은 미세먼지 농도를 나타내는데,
파란색(좋음) - 초록색(보통) - 노란색(나쁨) - 빨간색(매우나쁨)이다.
야경은 시티뷰가 반짝반짝하니 더 예쁠것 같기도 하다.
조식 운영시간은 07:00 - 10:00
식당은 3층에 있다.
7:00 - 8:00 사이에는 쾌적하고,
08:00 - 08:30 사이에는 여유롭고,
08:30 - 10:00 사이에는 혼잡하다.
사실 7시에 일어나서 밥먹는게 쉬운일은 아니다.ㅋㅋㅋ
조식 가격은
성인 31,000원
어린이 17,000원
예약할 때 조식포함 패키지로 예약하면 더욱 저렴하다.
고사리과(?)의 식물 화분들로 플랜테리어 되어있다.
포포인츠 명동의 조식을 극찬한 글들을 여럿 봤는데...
기대를 하고 간 탓일까?
나는 다시 간다면 조식은 안먹을것 같다.
메뉴가 이 앵글에 들어온게 전부다.
각종 치즈(크림치즈, 과일치즈)와 크래커, 잼(딸기, 살구, 사과), 견과류(아몬드, 호두), 건과류(망고?)
빵 종류는 꽤나 다양한 편이다.
한쪽으로 빵굽는 토스터도 있다.
과일.
바나나, 오렌지, 풋사과, 참외
시리얼도 여러종류, 우유도 여러종류(저지방, 일반, 두유)
호박씨, 크랜베리, 아몬드 슬라이스, 건포도, 건망고
요거트도 여러가지.
딸기/복숭아/플레인
특이하게도 우유에 불린 뮤즐리도 있었다.
하...여긴 사진 왜 이렇게 찍었지
그릴요리들.
여기서 계란요리도 주문 가능하다.
도시락김/배추김치/나박김치
오징어젓갈/취나물/멸치볶음
조금씩 가져와봤다.
여기서 제일 맛있던것은 계란찜.
계란찜은 엄청 맛있었다.
체에 거른 계란으로 풍부한 육수에 부드럽게 쪄낸 깊이있는 맛이었다.
계란찜은 두 번 먹었다.
음~~ 예술이야.
우동코너에서 국물만 가져왔다.
평범했지만 따뜻한 국물이라 좋았다.
정말 계란으로만 한 오믈렛
오믈렛 주문할 때 직원분이 뭐 하시겠냐고 솰라솰라 하셨는데,
말소리가 잘 안들려서 그냥 네~ 했는데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야채 넣지 않겠냐고 물어보시는거였나보다.
맛은 그냥... 계란말이 촉촉한ver.?
빵순이의 빵흡입시작.
모닝빵+버터+오렌지마말레이드 조합이 환상이었는데...
여긴 오렌지마말레이드가 없어서
사과/살구로 먹어봤는데 내 입맛은 아니었다.
콜비잭치즈랑 크림치즈, 과일치즈는 맛있었다.
(치즈야 뭔들...)
초코머핀도 쏘쏘.
딱히 땡기거나 또 먹고싶은 음식이 없어 가져온 나박김치 ㅋㅋㅋ
뭔가 답답한 속이 뚫리는 느낌이었다.
뮤즐리/딸기요거트/복숭아요거트를 한데 담아왔더니
약간 괴식같기도 하다.
그렇지만 맛이 없을수 없는 아이들
에스프레소에 우유섞은 카페라떼로 마무리...
여기부터는 내가 겪은 단점/불편했던 점들이다.
객실 슬리퍼가 불량으로, 오른쪽 한 쌍을 자세히 보면
오른발만 2개이다...
신기는 불편했지만 말하기 귀찮아서 말았다.
그리고 청결도 문제가 있었는데,
샤워부스의 배수구가 잘 내려가지 않아서 순식간에 한강이 됐다.
몸을 조금 헹구고 물을 잠그고 물이 내려가길 기다리고,
또 조금 헹구고 물이 내려가길 기다리고
여러차례 반복하며 샤워를 했다.
체크인 하던날 밤에 이 일을 겪고 프론트에 연락할까 하다가
다음날 아침에 말씀 드렸더니 바로 직원분이 와서 조치해 주시긴 했다.
배수구가 겉보기엔 커 보이는데 트렌치를 들어올리면
막상 내려가는 구멍은 작아서 잘 막힌다나.
하시는 모습을 보니 정말 트렌치는 큰데,배수구는 무슨 가정집 욕조 수채만하다. 정말 작다.
조치하는데 5~10분정도 소요된것 같다.
신속히 처리 됐지만 우리만의 공간에 누군가 들어오는것이 불편한 일임은 분명하다.
한강이다 한강이야.
그리고 방음 문제도 있었다.
낮에 누워서 쉬고 있는데 옆방인지 뭔지
계~~~속 들려오는 아주 선명한
까똑, 까똑, 까똑, 까똑, 까똑, 까똑, 까똑, 까똑.......
한 30여분간 끊임없이 울려대서 정말 돌아버리는줄 알았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배수구를 조치해주러 오신 직원분 폰에서 들려오는
익숙한 까똑, 까똑, 까똑소리...
전날 들렸던 그 까똑소리는 직원분들 거였나보다...
업무때문에 소리로 하신거 같은데
이렇게까지 음량을 키워놓을 필요가 있나 싶다.
이 외에 투숙객으로 인한 소음은 없는듯 했지만(운이 좋았던건지)
까똑소리가 정말.....
그리고 결정적으로
내가 재방문에 큰 고민을 하게된 이유가 있는데,
(아마 무서워서 다시는 못 올것 같다.)
나는 알레르기가 있다.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기.
보통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기는 피부로 올라오지만
나는 눈으로 올라와서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일으킨다.
집에서도 침구전용 청소기를 돌리거나,
집먼지 진드기 스프레이를 뿌리고 청소기 돌리는 등의
진드기 박멸 조치를 몇년간 소홀히 하면(세탁과 별개로, 세탁은 자주 한다.)
잊을만 하면 어느 순간 결막염으로 아주 난리가 난다.
예민하지만 어찌보면 안예민한(?) 눈인데(몇년 주기이므로)
체크인 하고 눕자마자 가려움이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했고,
마침 저녁 식사 시간이라 저녁먹으러 나갔더니 이내 가라앉았고,
나는 미련하게도 설마? 하는 마음으로 바로 약국에 달려가지 않았고.
밤에 들어와서 다시 누우니 극심한 가려움이 다시 시작되었다.
이러다 잠 못자고 가려움에 밤샘 각이다 싶었는데
슬픈예감은 틀린적이 없지...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새웠고 뜨문뜨문 졸다시피 하며 아침을 맞이했다.
그리고 결막염이 최고수준에 달했을때 발생되는
고름같은 눈꼽(염증)으로 인해
눈꺼풀이 서로 붙어서 눈이 안떠지는 현상 발생..ㅋㅋㅋㅋ
(+팅팅 부음)
강제로 눈 벌려서 뜨면 눈꺼풀 다 손상된다.
물로 살살 고름을 녹여가며(?) 눈을 떠줘야 한다.
(갑분 결막염 포스팅)
진짜 새벽에라도 전화해서 침구 바꿔달라고 하고 싶었지만...
같이 간 엄마도 쉬어야 되는데 침구 바꾸는데도 오래걸려 불편할거고.
바꾼 침구인들 깨끗할까 싶었고.
또 얼마나 더럽길래 이렇게까지 심하게 올라오나 싶고.
동생 군대 면회갔을 때 여인숙같은? 숙소에서 잔 적도 여러번 있었는데
군대 근처 숙소들이야말로 엄청 배짱장사가 대부분이고,
어쩔수 없이 면회온 가족, 친구 등등 엄청 묵었을텐데...
이런 곳에서도 이렇게까지 결막염이 올라온 적은 없었는데...
하... 정말 너무 끔찍한 경험이었다.
남산뷰로 너무나 힐링하고,
가성비도 너무 좋은 호텔이었지만...
진짜 결막염 크리때문에...ㅠㅠ 아쉽지만 재방문은 힘들것 같다.
만약 재방문 한다면 그건 순전히 남산뷰 때문이고,
그 때는 진드기 스프레이를 들고가야겠지...
번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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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내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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